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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 정보

코로나 자가격리 후기

 

한국으로 귀국하기 위하여 내가 이용한 공항은 대만 타오위엔 국제공항이다.
코로나의 여파로 역시 공항 안은 썰렁했다.

비행기 이륙 후 몇 분이 지나니까 여느 때처럼 기내식이 나왔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까 그다음에는 작성해야할 문서들을 나누어줬다.
목록은 다음과 같다.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건강상태 질문서, 특별검역 신고서

이 문서들을 작성해야하며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을 다운받아야하는데 필자는 귀국 전에 앱을 다운받고 정보를 입력해 놓을 수 있는 데 까지 입력해서 미리 준비해놓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더욱 입국절차를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앱을 다운 받는 방법은 앱 스토어에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라고 검색하면 앱이 나온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출구 쪽을 향하여 쭉 걸어가니까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곳이 나왔다.


이곳에서 온도체크를 먼저하고 줄서서 기다렸다.
바닥에는 사람간의 거리를 유지하라는 권고 문구가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사회적 거리두기란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줄을 섰고 앞쪽에 우리보다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국인 무리들은 줄이고 뭐고 그냥 여러 줄로 뭉쳐서 앞뒤옆 사람들과 큰소리로 끊임없이 이야기를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아무도 제지를 하지 않았다. 이점이 참 안타까웠다.
줄은 생각보다 빨리 줄지 않았다. 여기서 한 20~30분정도 소비 한 것 같다.

이곳 말고도 통과해야할 검역소들이 몇 개 더 있었다.

이 곳들을 통과하면서 한 일들은 문서들을 작성해서 제출하고 애플리케이션 다운받은 거 확인 등을 했고 데리러온 가족에게 확인 전화를 했다.

 

이제 마지막 관문만이 남았다.

직원이 나에게 주황색 스티커를 팔에 붙여주었고 어느 지역으로 가냐고 물어서 대답했더니 12번으로 쭉 가라고 했다. 나는 12번이 무슨 말인가 했는데 아마 12번 출구를 말하는 것 같다.


출구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가족이 직접 데리러 와야 한다. 그래서 아버지가 직접 오셨고 우리는 자가를 타고 무사히 집으로 갈 수 있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 입국한 날로부터 3일 내로 보건소로 가서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한다.

나는 이틀 후에 걸어서 보건소에 갔다. 이날만 특별히 합법적으로 외출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돌아다니거나 다른 데를 들리면 안 된다. 오직 검사만 받고 집에 바로 와야 한다.
보건소에 도착하면 신분증 검사를 하고 손소독제, 마스크, 체온계 등등 방역 물품들을 받는다.

격리자가 아내와 나 두 명이기 때문에 두 명분의 방역품을 받았다.


그 후에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는데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다. 기다란 면봉을 코와 입에 깊숙이 찔러 넣고 후빈다. 입은 괜찮은데 코는 정말 불쾌하고 고통스러웠다. 이때 재채기와 눈물과 콧물이 마구 나왔다.


검사를 받은 당일 날 오후 8시 쯤 지나서 시청에서 지원물품 배달이 왔다.


이렇게나 푸짐하게 주다니 상당히 뿌듯하다.
이제 격리 해제일 까지 존버하는 일만 남았다. 격리해제일은 입국일로부터 2주 뒤이다.


다들 자가격리 수칙 잘 지키시고 무사히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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