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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초보자들을 위한 중고차 점검방법

시티 안에서 뚜벅이로만 살게 아니라면, 그리고 좀 더 많은 기회를 얻고 경험을 하고 싶다면, 호주에서 워홀러에게 중고차 구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차를 골라야 할까요? 사려는 차의 상태가 좋은지 나쁜지, 사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런 고민을 하는 워홀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이번 포스트에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경차&소형차 NO!

워홀러에게는 경차와 소형차는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워홀러들은 이리저리 지역 이동할 일이 많은데 호주는 땅덩어리가 워낙 넓다 보니 장거리 주행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형차는 엔진 힘이 약하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에 취약합니다. 게다가 우리 워홀러들은 짐까지 차에 많이 싣죠? 지역 이동 중에 차가 고장 나기라도 하면 정말 골치 아픕니다.

 

 

어떤 브랜드의 차가 좋을까?

일본차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성능도 좋고 고장도 잘 안 나고 AS 받기도 쉽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타이밍벨트가 체인식으로 되어있는 차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타이밍벨트의 종류는 고무로 만들어진 타이밍벨트가 있고 쇠로 만들어진 타이밍 체인이 있습니다. 타이밍체인은 엔진오일만 제때 잘 교체해준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타이밍벨트는 소모품이라서 교체주기가 있습니다. (교체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기 때문에 워홀러들에게 많은 부담이 될 것 같네요.)

교체주기는 차종별로 대략 6만 키로에서 12만 키로까지 다양합니다. 만약 내 차량의 타이밍벨트 교체 주기가 10km라면 10km 주행 전후로 타이밍벨트 세트를 갈아주시면 됩니다.

 

2018년 상반기, 호주 자동차 시장 Top 10 브랜드

1. Toyota

2. Mazda

3. Hyundai

4. Mitsubishi

5. Ford Australia

6. Holden

7. Kia

8. Nissan

9.Volkswagen

10.Honda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 드리고 싶은 차는 토요타 캠리입니다. 제 차는 토요타 캠리 2005년식인데요. 오래된 차량인데도 2년 동안 몰면서 잔 고장 한 번 난적 없고 타이밍 벨트도 체인식이라 교체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중고차를 살지 골랐으면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먼저 인스펙션을 해봐야 되겠죠?

중고차를 사고 나서 후회하지 않도록 초보자들도 쉽게 안 좋은 차를 걸러낼 수 있는 중고차 점검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엔진 누유, 누수 확인

우선 차량 보닛을 열고 스마트폰 후레쉬 기능으로 빛을 비추어서 엔진 및 그 주변과 엔진 쪽에 연결된 호스도 살펴보면서 누유 흔적들을 확인합니다.

 

 

브레이크 오일 확인

보통 브레이크 오일 통은 운전석 앞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브레이크 오일 뚜껑을 열고 오일 색상을 확인합니다. 오일 색상이 노란빛을 띠면 정상이고 검게 짙으면 교환해야 합니다.

 

 

냉각수 확인

냉각수는 핑크, 녹색, 노랑, 파랑 등 색상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냉각수 캡을 열어서 냉각 수 색상과 캡에 찌든 때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캡을 열기 위해서는 손으로 꾹 눌러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주시면 됩니다.) 냉각수가 일반적인 색상이 아닌 어두운 색을 띠고 있거나 냉각수 캡에 찌꺼기가 껴있으면 교체해야 합니다.

주의 : 냉각 수 캡을 열 때에는 반드시 냉각 수 열기를 식히고 여셔야합니다. 냉각수가 뜨거운 상태에서 열게 되면 냉각수가 높이 분출하여 손과 얼굴에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엔진 점검

차량의 시동을 건 상태에서

1. 엔진 위에 물이 담긴 종이컵을 올려놓습니다. 물이 잔잔하면 정상이고요. 물이 심하게 요동을 치면 엔진에 이상이 있는 겁니다.

2. 머플러 쪽에 손을 가까이 대봅니다. 습기가 느껴지면 엔진상태가 좋은 거고 느껴지지 않으면 나쁜 겁니다. 손대신 휴지를 대보고 알 수도 있습니다. 휴지가 젖으면 엔진상태가 좋은 겁니다.

 

 

엔진 오일 교체 날짜 확인

카센터에서 엔진오일을 교체한 차량이라면 운전석에서 앞창 유리 맨 위 오른쪽 구석을 보시면 스티커가 붙어져 있습니다. 그곳에 최근에 엔진오일을 교체한 날짜와 다음 교체 날짜가 적혀있습니다.

 

 

엔진오일 양 점검

엔진오일은 온도의 따라 부피가 달라져서 다르게 측정될 수 있기 때문에 차량 시동을 걸고 냉각수 온도 게이지 바늘이 중간 위치까지 올라가도록 예열을 시켜줍니다. 그다음에 시동을 끄고 5분 정도 기다려 줍니다.

보닛을 열어 엔진룸을 보면 노란색 손잡이가 보이실 겁니다. 이것이 바로 엔진오일 레벨 게이지인데요, 이것을 잡아당겨서 뺀 다음에 묻어있는 오일을 천이나 티슈로 닦아줍니다. 그 후에 원래 위치로 다시 끝까지 집어넣었다가 빼줍니다. 엔진오일 레벨 게이지를 수평으로 들고 끝부분을 보시면 2개의 점이 보이실 겁니다.

 

노란색 손잡이 쪽에 가까운 점이 F(Full)이고 다른 하나는 L(Low)입니다. 쇠막대기에 오일이 FL의 중간에서 F 쪽으로 좀 더 가깝게 묻어있으면 정상입니다.(F○○●●●● L) 하지만 오일이 중간까지도 못 오고 L 쪽에 가깝게 묻어 있으면 오일 누유 또는 엔진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엔진오일 상태 점검

엔진오일 캡을 열어서 뒷면을 보면 엔진오일 색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이 가장 좋은 상태고 여기서 차량을 많이 운행하면 할수록 점점 검게 변합니다. 갈색까지는 양호한 상태이고 색상이 검정색이거나 오일캡 뒷면에 찌든 때와 슬러지가 지저분하게 묻어있으면 매우 안 좋은 차이니 거르시기 바랍니다. 오일 냄새도 한 번 맡아보세요. 일반적인 오일 냄새가 아닌 썩은 내가 나면 엔진 이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겉벨트 확인

겉벨트는 드라이브벨트, 팬벨트 또는 구동벨트라고도 불립니다.

겉벨트를 구서구석 잘 살피면서 크랙은 없는지 그리고 손가락으로 눌러보면서 장력은 짱짱한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크랙이 있는 구동벨트

 

 

배터리 확인

이건 정말 기본이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배터리 인디케이터의 색상을 봤을 때

초록색 : 정상

검정색 : 충전 필요

하얀색 : 교체 필요

 

브레이크 라이닝 점검

핸드브레이크를 아주 약간 당길 때마다 틱 소리가 날 겁니다. 이 소리를 기준으로 조금씩 끝까지 당겼을 때 6번까지 당겨지면 정상이고 6번이 넘어가면 많이 넘어갈수록 브레이크 라이닝이 많이 마모된 겁니다.

 

 

엔진 출력 점검

1. 차량의 시동을 건다.

2. 먼저 핸드 브레이크를 당긴다

3. 브레이크를 꽉 밟는다.

4. 기어를 D에 놓는다.

5. 가속페달을 1초 정도 끝까지 밟는다. (너무 오래 가속페달을 밟으면 엔진과 미션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엔진 RPM 2,200 정도 나오면 엔진 출력 좋은 겁니다.

2000 이하면 엔진 출력이 부족한 겁니다.

2400가 초과되면 미션 슬립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션 슬립 : 미션(엔진의 구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장치)이 기어 변속을 제때 못하고 딜레이가 되는 현상]

 

 

타이어 점검

점검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타이어를 바깥 방향으로 틀어놓으면 상태를 확인하기가 수월합니다.

타이어에서 움푹 들어간 홈 안쪽을 보면 툭 튀어나와있는 부분 있습니다. 이것을 타이어 마모한계선, , TWI(Tire Wear Indicator)라고 합니다. TWI와 홈 바깥쪽 타이어 부분은 서로 높이차이가 있는데요. 만약 이 두 곳의 높이가 같게 된다면 타이어를 교체하셔야 합니다.

 

 

브레이크 패드 점검

주행 중 멈추기 위해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끼익~ 하고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브레이크 패드를 즉시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브레이크 디스크 점검

브레이크 디스크

디스크를 손가락으로 문질러봤을 때 촉감이 반들반들하면 정상이고, 표면이 부드럽지 않고 거친 느낌이 나면 교체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를 제때 교환해주지 않아서 디스크가 손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손상된 브레이크 디스크

그리고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핸들 또는 브레이크 페달이 떨리면 브레이크 디스크에 이상이 있는 거기 때문에 디스크를 연마하거나 교체해야 합니다.

 

 

주행해보기

차를 시운전해보기 위해서는 우선 차의 시동을 걸어야 되겠죠? 시동을 걸 때 최소 2초 안에는 시동이 걸려야 해요. 그것보다 오래 걸리면 엔진에 문제가 있는 거일 수 있습니다.

평지에서 직선 주행할 때 운전대를 놓아보세요. 만약 차가 똑바로 가지 못하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치우쳐서 가면 문제가 있는 겁니다.

 

 

차 유리 및 스페어타이어 확인

차 유리에 금이 있는지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상태로 운전하는 건 호주에서 불법이라고 합니다.

 

트렁크 안에 스페어타이어 유무도 확인하세요. 호주에서는 차 바퀴가 펑크 났을 때 스페어타이어가 없으면 경찰이 벌금 딱지를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밖에 점거 사항

전조등, 상향등, 비상등, 후미등, 방향지시등, 브레이크등, 실내등, 와이퍼, 워셔액, 사이드 미러, 에어컨, 히터, 안전벨트, 계기판, 창문 등

 

 

지금까지 차량 점검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 방법만으로 차량의 모든 상태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큰 문제가 있는 차량은 확실히 알아챌 수 있기 때문에 이 점검방법이 나쁜 차를 구매해서 낭패를 보는 일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https://youtu.be/L8A-8Ik9f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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