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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뉴캐슬 바이아다 치킨 공장 (baiada poultry)

이번 포스트는 지난 포스트인 뉴캐슬로 가야 하는 이유의 후속 편입니다.

 

 

제가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서 일했던 곳들 중에서 가장 최고였던 일자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뉴캐슬 베레스필드(Beresfield)에 위치한 바이아다(baiada poultry)라는 공장입니다. (주의사항 : 세컨비자 X)

 

 

일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무 쉽고 시급도 굉장히 많이 주는 곳이라서 저의 워홀 생활 2년 동안 벌었던 돈의 절반 이상은 여기서 번 것 같습니다. 호주에서 연 수입이 $37,000 이상이면  32.5%의 세율이 적용된다고 들었었는데 저는 그 이상 벌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해서 저한테는 상관없는 내용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바이아다에서 일하니까 $37,000불이 훌쩍 넘어 버리더라고요. ㄷㄷㄷ;;; 그리고 닭 공장이 좋은 점이 육가공 공장과는 달리 큐피버 예방주사를 맞을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바이아다를 워홀 2년 차 때  알게 되었어요. (좀 더 일찍 알았었더라면 좋았었을 텐데...ㅜ.ㅜ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좋은 일자리 정보를 잘 알려주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세컨 비자로 일을 구했습니다.

제가 일했 던 시기는 2018년도입니다.

 

 

오전 시프트로 일했을 때는 시급 $25.49를 받으면서 일했었고 오버타임으로 일하면 시급 $30.59 , $40.78 이렇게 받았었고요, 게다가 밥값까지 챙겨줍니다.

 

나중에는 오후 시프트로 일하게 됐는데 오후 근무 수당이 15% 더 붙더라고요. 그래서 시급 $28.55 받으면서 일했습니다.

야간 시프트 사람들은 더 많이 받는 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시급이 $30가 넘을 겁니다. (사람은 밤에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낮에 일하세요.)

 

우리 워홀러들은 에이전시들을 통해서만 이 공장에 들어갈 수 있는데요.

이 협력 에이전시들은 바로 APG와 첸들러(CMG)입니다.

저는 CMG보다는 APG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아직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일했을 당시, 첸들러보다 APG 사람들이 시프트를 더 많이 받았었습니다. 물론 공장이 바쁘면 다 같이 주 5~6일 이렇게 일하겠지만 바쁘지 않은 시기에는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시프트를 받을 수가 없는데요, 일이 별로 없어서 APG 사람들이 주에 3~4일 이렇게 일할 때 첸들러 사람들은 2~3일 이렇게 일하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아마 첸들러보다 APG가 시프트에 대해서 우선권이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APG 주소 : Unit7E - 26 Balook Dr, Beresfield NSW 2322

 

첸들러 주소 : 1/97 Hannell St, Wickham NSW 2293

 

저는 바이아다를 지원했을 때 식닷컴(seek.com )을 이용했었는데요. 제가 지원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원방법>

 

식닷컴 검색창에서 What에는 process worker, Where에는 Newcastle을 입력하고 검색을 합니다.

검색 결과들을 쭉 보면 그중에서 Beresfiled에 위치한 공장의 일자리 정보가 보인다면 100% 바이아다입니다.

구인 공고를 클릭하여 세부내용을 보도록합니다.

 

 

 

 

자격요건, 업무내용, 지원방법 등등 상세내용들을 확인합니다.

 

상세내용 마지막에는 지원하는 방법을 안내해줍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지원하고 나서 한 2주~3주 정도 후에 인덕션 보러 오라는 연락이 왔었어요. 근데 그때 당시 저는 농장에서 일하고 있었던 중이라 일 때문에 갈 수 없다고 답변했었죠. 정말 미친 짓이었습니다. 뉴캐슬 바이아다 공장이 이렇게 좋은 줄 알았었더라면 노티스고 뭐고 디파짓이고 뭐고 당장 일을 그만두고 바로 뉴캐슬로 날아갔겠죠. 저는 그것도 모르고 인덕션에 불참했습니다. 그리고 인덕션 날이 끝나고 9일 뒤 농장일을 모두 다 마무리하고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서류도 통과했겠다 인덕션도 보러 오라는 연락도 받았겠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APG에 가면 나를 받아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한번 직접 사무실에 찾아가 봤습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원래는 안 받아주는데 마침 타이밍이 잘 맞아서 저는 단독으로 인터뷰와 신체검사 등등의 첫 번째 인덕션을 마치고 두 번째 인덕션은 기존 그룹과 함께 가졌습니다. 채용 담당자가 중국인이라서 그런지 공장에서 일하는 워홀러들은 대부분이 대만, 중국, 홍콩 사람들이고 한국인은 1~2명 보일까 말까였습니다.

합격팁을 드리자면 영어를 잘해야 합니다. (이력서 보낼 때 커버레터도 같이 보내면서 영어 좀 잘하는 척을 하세요. ㅋ) 바이아다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 말로는 예전보다 바이아다 지원자가 훨씬 많아져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인터뷰가 까다로워졌답니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하네요.

제가 인터뷰 봤을 당시 저의 영어 실력은 형편없었지만 그래도 핵심적인 거는 겨우겨우 알아듣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럭저럭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은 되었었습니다. 영어를 적어도 기본 이상은 해야 되는 이유가 인덕션 때 채용담당자가 하는 말을 꼭 알아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몇 시까지 여기로 와서 이거 하고 저거 하고 카드 만들고 카드 보증금 지불하고 이 카드를 찍어서 출입하고 출퇴근 시간 찍고 등등, 숙지하고 있어야 할 사항들이 좀 있습니다.

 

취업에 성공했다면?

바이아다에는 여러 섹션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첫 번째로 추천드리는 섹션은  marinate 그리고 두 번째는 tray pack, 입니다.

 

메리네이트 : 일도 쉽고, 슈퍼바이져 몰래 동료들이랑 수다를 떨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습니다. 가끔씩 남자 워커들은 정말 짜증 나는 지옥의 rehang을 하러 갑니다. (합격해서 공장에 들어가면 리행이 뭔지 알게 될 겁니다. ㅋㅋㅋ)

 

트레이팩 : 메리네이트보다 일을 더 오래 합니다. 그래서 돈 벌기 좋습니다. 하지만 메리네이트에 비해 근무환경이 춥고 수다를 떨지 못해서 지루합니다.

바이아다공장은 모든 워홀러들에게 다 좋은 직장이지만 특히 여자들에게 좋습니다. 이유는 정말 일이 쉽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들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힘든일을 해야 하고 여자들보다 더 고생하지만 시급은 똑같이 받습니다. 그래도 여자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거지 절대적으로는 쉽습니다.

 

세컨비자가 필요하다면?

그리피스(Griffith)라는 지역에도 바이아다 공장과 APG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세컨취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뉴캐슬에 비해 일이 훨씬 더 힘들고 시프트도 적다고 합니다.

 

워홀 여러분 행운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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